공지사항
양양에 연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강원도는 ‘강원형 K-연어 비전 선포식’을 20일 연어가 회귀하는 양양 남대천 수변공원에서 개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내빈들이 20일 강원도 양양 남대천 수변공원에서 열린 강원형 K-연어 비전 선포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왼쪽 두 번째부터 김진태 강원도지사, 한덕수 국무총리,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 박성훈 해수부 차관. 사진_박종면 기자
[현대해양] “K-연어산업 강원도가 이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연어 산업화의 조기 실현과 연어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강원형 K-연어 비전 선포식’을 20일 연어가 회귀하는 양양 남대천 수변공원에서 개최했다.
이날 ‘강원형 K-연어 비전 선포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김진태 강원도지사, 권혁열 강원도의회 의장,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 안네 카리 한센 오빈 주한노르웨이 대사, 김진하 양양군수,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이명우 ㈜동원산업 부회장, 민은홍 ㈜동원산업 대표이사, 잉얄 스카르보이 노르웨이 새먼에볼루션 총괄책임자, 강원도 내 대학 총장, 강원도내 수협 조합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 공사 기공식을 대신한 이날 행사에서는 대서양 연어 전시와 연어 활용 제품 전시 등이 꾸며진 연어 존(Zone)을 구성해 참석자들에게 연어산업에 대한 가치와 중요성을 홍보했다.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이 연어 육상양식단지 조성사업의 투자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_박종면 기자
동원산업 6,500억 원 투자
이날 본 행사에서 김명선 강원도 행정부지사의 강원형 K-연어 산업 경과보고에 이어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이 연어 육상양식단지 조성사업의 투자보고를 했다.
김 부회장은 “양양군에 들어설 스마트 양식단지에서는 연간 2만 톤의 연어가 생산될 예정이다. 지름 28m, 높이 13m에 달하는 대규모 양식수조가 총 24개 들어간다”며 “최첨단 바이오 기술과 AI 기술이 집적된 시설이어서 전체 투자액이 약 6,500억 원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이번 비전 선포식은 강원특별자치도가 연어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전 세계 60조 원의 연어시장 선점을 위해 강원형 K-연어 산업화를 반드시 실현해 강원특별자치도가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_박종면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의 축사가 이어졌다. 한 총리는 동원산업의 투자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그는 “동원산업이 투자 규모를 6,500억 원까지 확대한 것에 대해서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수산업도 이제는 전통 산업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의 첨단 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총리는 “민간의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를 과감히 걷어내고, 적극적으로 R&D를 추진하고 지원하겠다”며 “강원도 스마트양식 클러스터가 성공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 연어시장 규모 60조 원
강원도는 아시아 최대·최고의 연어산업화 실현과 전 세계 60조 원의 연어시장 진출을 위해 △전국 최초로 대서양 연어 완전양식 기술 확보 △국내 최초로 대서양연어 수정란 수입 성공 △동원산업 연어 양식 산업단지 승인 △강원형 K-연어 전문연구시설(테스트베드) 조성 △연어 질병 국가 연구시설 유치 등 대형 프로젝트를 선도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이날 강원도는 연어 산업화 전략과 실행목표 달성을 위해 ‘연어 산업화를 통한 글로벌 도시로 도약’이라는 2040 강원형 K-연어 비전을 발표했다. 이는 1단계로 연어 스마트양식 생산체계 구축 및 기술력 강화하고, 2단계로 연어 융복합 산업 생태계 조성한다는 것. 이어 3단계로 연어 수출 활성화 및 세계화라는 3개 분야 목표를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_박종면 기자
또 2030년까지 테스트베드, 양식산업단지, 질병예방 연구센터(국가기관), 수산식품 클러스터, 연어 산업화 R&D 등 1단계 연어 스마트양식 생산체계 구축 및 기술력 강화를 추진해 나가고, 2035년까지 연어 전후방산업 육성을 통한 산업단지 클러스터를 확장 조성해 2단계 완성 후, 2040년까지 브랜드 개발 및 글로벌 홍보 강화를 통해 3단계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강원도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따라 추진하고 있는 테스트베드는 이달 착공해 2024년도까지 준공할 계획이며, 아시아 최대 규모로 구축되는 케이스마트양식(주)의 연어 육상양식단지는 2024년 봄에 착공해 2025년 하반기에 국내산 대서양 연어를 출하할 예정이다. 케이스마트양식(주)는 글로벌 수산기업인 ㈜동원산업과 노르웨이 새몬에볼루션 합작회사다.
지역경제 이끌 미래 먹거리 산업
지역경제를 이끌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한 강원도 연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 기간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이며,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위탁기관으로 선정됐다.
총 400억 원(국비 55%, 지방비 45%)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의 사업장 위치는 강릉(테스트베드), 양양(배후부지 기반조성) 등이다. 사업은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 대량생산단지, R&D, 인력육성 등 집적화한 대규모 클러스터 조성 등으로 이뤄진다.
스마트 연어 양식 클러스터 양양 사이트 위치도. 이미지 아래가 제1배후부지(현북면)이며, 위가 제2배후부지(손양면)이다.
출처 : 현대해양(http://www.hdh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