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 창업 활성화 및 기업가 정신 함양을 위한 CEO 강좌가 19일 강원도립대학 창업보육센터에서 재학생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지대 CDS 대표가 강연을 하고 있다.


“젊은 층에게는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정립시키고, CEO에게는 그들의 현실과 미래를 바라볼 수 있게 한 자리였다”

도내 청년·대학생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 창업 활성화 및 기업가 정신 함양을 위한 CEO 강좌’가 19일 강원도립대학 창업보육센터에서 재학생 120여명이 모인 가운데 첫 강의를 개최했다.

강원도민일보사·강원지방중소기업청·강원도립대학이 주최하고 도· 중소기업중앙회 강원지역본부·중소기업진흥공단 강원지역본부가 후원하는 이번 CEO강좌는 중소기업과 대학생간 정보교류는 물론 중소기업과 지역 대학의 상생방안을 모색하는 토론의 장으로 승화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첫 강연자로 나선 유지대 CDS 대표는 “창업을 준비하는 도내 청년들에게 도출신 CEO가 나서 그간의 생생한 경험을 강의해 주는 것 자체가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특히 CEO와 청년이 함께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만남의 장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대기업과 공무원 등에만 치우치기보다는 중소기업에 눈을 돌리는 계기를 마련한 것 같다”고 말했다.

강원도립대학 조호현 산학협력단 경영기획실장은 “이번 특강은 기존 대학생들이 잘 알지 못했던 도내 중소기업의 취업과 창업에 대한 생각의 폭을 넓히는 장이 됐다”며 “특히 성공한 CEO의 특강을 경청함으로서 진로나 적성 탐색 등에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강의에 참석한 제갈왕현(소방환경방재과 2년) 군은 “오늘 강의는 중소기업에 대해 가지고 있던 기존의 인식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키기에 충분했다”며 “중소기업 취직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으로서 자긍심을 고취시키기에도 충분했다”고 평가했다.

배길용 강원지방중소기업청장은 “중소기업 CEO강좌는 젊은 청년들에게는 중소기업에 대한 이해를 고취시키고 중소기업 취업과 창업에 대한 꿈과 열정을 심어줬다는 데 의미를 찾을 수 있다”며 “또 한편으로는 중소기업 CEO에게 청년 취업 및 창업 준비자의 눈높이에서 그들의 현실과 미래를 바라볼 수 있게 한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CEO 강좌는 29일에는 한라대에서 오후 2시부터 한만우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강원지회장의 특강이, 5월 4일에는 한중대에서 오후 2시부터 전영수 ㈜디카팩 대표의 강좌가 연이어 개최되며 오는 8월까지 도내 각 대학에서 강원지역을 대표하는 중소기업 CEO 50여명이 대거 참여한다. 진민수(강원도민일보 2010.04.20(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