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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강릉 어린이 연어사랑(동영상보기)
작성자
종합정보관
등록일
2006-03-16
조회수
4513
<a href=http://www.gw.ac.kr/01intro/intro_temp.html>☞ 동영상 페이지 이동</a><br />
<br />
강릉 어린이들의 `연어 사랑 <br />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튼튼한 어미 연어가 돼서 돌아 왔으면 좋겠어요"<br />
<br />
연어 회귀 하천인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연곡천 인근의 연곡초등학교 6학년생들은 요즘 교<br />
실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는 2개의 수족관에서 자라고 있는 새끼 연어를 돌보느라 바쁘다.<br />
<br />
이 연어는 강원도립대학이 `연어사랑 실천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작년 12월 연곡천에서 잡<br />
은 연어에서 채취한 알 200개를 이 학교에 공급, 수족관에서 부화하고 이제 방류할 정도로 훌쩍 <br />
자란 것들이다.<br />
<br />
어린이들이 알을 직접 부화시킨 것은 물론 어린 연어가 행여 잘못될까 노심초사 하면서 먹<br />
이를 주고 수조 청소도 하면서 관찰하고 키워 이제 4월초 방류를 앞두고 있다. <br />
<br />
겨울방학에는 추위에도 아랑곳 않고 학교에 나와 수족관의 온도를 8~12℃로 맞춰야 했고 성<br />
장과정을 일일이 관찰일지에 쓰면서 이 과정에서 생명탄생의 신비로움을 경험하기도 했다.<br />
<br />
어린이들의 보살핌속에 연어 200마리는 대부분 탈 없이 잘 자라 이제 바다로 나가도 되는 <br />
크기인 5㎝ 정도로 자라 4월 6일 자신의 어미가 그랬던 것처럼 연곡천을 통해 바다로 나가게 된<br />
다. <br />
<br />
이 `연어사랑 실천프로그램은 연곡초교 외에도 강릉초교, 신영초교 등 강릉지역 5개 초등<br />
학교에서 같은 방법으로 실시돼 1천마리가 어린이들의 보살핌 속에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br />
<br />
어린이들이 키운 연어에는 꼬리표에 표지작업을 한 뒤 방류할 예정이다. <br />
<br />
연곡초교 유재상(13.6년)군은 "우리가 키워 방류한 어린 연어가 2~3년 후 다시 튼튼한 어미<br />
가 돼서 연곡천으로 다시 돌아 와 그때 우리 후배들도 이 연어의 2세를 키웠으면 좋겠다"고 말했<br />
다.<br />
<br />
김다슬(13)양은 "그동안 정성을 다해 키웠는데 방류할 생각을 하니 한편 슬프기도 하지만 <br />
그래도 다시 건강하게 다시 돌아 왔으면 하는 마음으로 돌보고 있다"고 말했다.<br />
<br />
강원도립대 장세호 교수는 "연어가 알에서 부화되는 모습을 어린이들이 직접 보고 키우면<br />
서 생명사랑, 자연사랑, 환경사랑, 지역사랑을 느끼게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br />
<br />
강원도립대학은 참가 학생들에게는 평생기록으로 남길 수 있는 사진과 관련 자료를 개인별<br />
로 제공하는 한편 올해는 이 `연어사랑 실천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br />
yoo21@yna.co.kr<br />
<br />
(끝)<br />
<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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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어린이들의 `연어 사랑 <br />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튼튼한 어미 연어가 돼서 돌아 왔으면 좋겠어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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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회귀 하천인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연곡천 인근의 연곡초등학교 6학년생들은 요즘 교<br />
실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는 2개의 수족관에서 자라고 있는 새끼 연어를 돌보느라 바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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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어는 강원도립대학이 `연어사랑 실천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작년 12월 연곡천에서 잡<br />
은 연어에서 채취한 알 200개를 이 학교에 공급, 수족관에서 부화하고 이제 방류할 정도로 훌쩍 <br />
자란 것들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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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알을 직접 부화시킨 것은 물론 어린 연어가 행여 잘못될까 노심초사 하면서 먹<br />
이를 주고 수조 청소도 하면서 관찰하고 키워 이제 4월초 방류를 앞두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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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에는 추위에도 아랑곳 않고 학교에 나와 수족관의 온도를 8~12℃로 맞춰야 했고 성<br />
장과정을 일일이 관찰일지에 쓰면서 이 과정에서 생명탄생의 신비로움을 경험하기도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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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의 보살핌속에 연어 200마리는 대부분 탈 없이 잘 자라 이제 바다로 나가도 되는 <br />
크기인 5㎝ 정도로 자라 4월 6일 자신의 어미가 그랬던 것처럼 연곡천을 통해 바다로 나가게 된<br />
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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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어사랑 실천프로그램은 연곡초교 외에도 강릉초교, 신영초교 등 강릉지역 5개 초등<br />
학교에서 같은 방법으로 실시돼 1천마리가 어린이들의 보살핌 속에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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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키운 연어에는 꼬리표에 표지작업을 한 뒤 방류할 예정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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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곡초교 유재상(13.6년)군은 "우리가 키워 방류한 어린 연어가 2~3년 후 다시 튼튼한 어미<br />
가 돼서 연곡천으로 다시 돌아 와 그때 우리 후배들도 이 연어의 2세를 키웠으면 좋겠다"고 말했<br />
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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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슬(13)양은 "그동안 정성을 다해 키웠는데 방류할 생각을 하니 한편 슬프기도 하지만 <br />
그래도 다시 건강하게 다시 돌아 왔으면 하는 마음으로 돌보고 있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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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립대 장세호 교수는 "연어가 알에서 부화되는 모습을 어린이들이 직접 보고 키우면<br />
서 생명사랑, 자연사랑, 환경사랑, 지역사랑을 느끼게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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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립대학은 참가 학생들에게는 평생기록으로 남길 수 있는 사진과 관련 자료를 개인별<br />
로 제공하는 한편 올해는 이 `연어사랑 실천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br />
yoo21@yna.co.kr<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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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br />
<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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