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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교 생사학연구소에서 주최하고 우리대학이 주관하는 「책읽는 강릉」 프로그램의 3월 독회 강연이 백오십 여명의 독서애호가와 대학생들이 모인 자리에서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라는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의 발제로 지난주 목요일(3월 10일) 강릉시 모루도서관 1층에서 우리 대학 송승철 총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오연호 대표는 행복지수 세계 1위의 덴마크에서 1년에 걸쳐 심층 취재해 행복사회의 비밀을 정리하여 펴낸 본인의 저서(강연 제목)에서 덴마크 사회와 헬(Hell)조선이라는 신조어로 표현되는 현 한국사회의 실태를 6테마별 즉 자유, 안정, 평등, 신뢰, 이웃, 환경으로 나누어 비교설명하면서 덴마크가 왜 1위인지를 설명하고 있다.
그는 이번 독회강연에서 저서의 행간 뒷이야기들을 쉽고 재미나게 풀어냈다. 덴마크 학교에서는 어떤 인생을 살 것인가를 학생 스스로 찾는 방법을 가르치는 곳이며, 개인의 성적이나 발전보다 협동하는 것을 중시함을 강조하였다. 또한, 학교 구성원 모두가 학교운영의 주인이 되고, 학생들이 여유있게 충분한 시간을 두고 인생을 자유롭게, 즐겁게 사는 법을 배우게 됨을 강조했다.
강연 결말부분에서 그러면 우리는 이곳에서 떠날 것인가? 그냥 살 것인가? 아니면 변화시킬 것인가? 라고 질문하고, 우리 사회도 일찍이 협동심을 강조하는 사회풍토가 있었고, 또한 최근 야심차게 개교한 꿈틀리 인생학교, 즉 학생이 나와 친구와 사회를 알아가며 스스로, 더불어, 즐겁게 인생을 설계하는 학교를 소개하면서 이러한 다양한 형태의 대안 학교들이 속속 생기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우리도 학생이 행복한 학교로 바꿀 수 있고 벌써 조금씩 바뀌어 가고 있음을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