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19, 강원도립대학이 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진행한 도립대 경쟁력 진단 결과와 이에 따른 중장기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강원도립대학이 취업에 강한 대학을 목표로 발전방안을 내놓았다.
강원도립대는 학과 특성화와 구조개편, 교수 인사제도 개선 등 중장기 발전방안을 통해 대학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지난 7월부터 한국생산성본부가 진행한 도립대의 경쟁력을 진단한 결과 재정투입 등 대학의 교육환경을 평가하는 여건 지표는 양호한 것과 달리 교육의 성과를 평가하는 성과지표는 대체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는 곧 교과부의 재정지원 제한 대학 선정 등에 위협요인으로 작용한다.
이에 따라 도립대취업에 친화적인 학과 특성화를 본격 추진한다.
기업체에서 요구하는 주문식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고 졸업과 동시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하는 졸업인증제 등을 시행한다.
앞으로 인력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지역산업과 관련성이 큰 식품가공제과제빵과, 해양경찰과, 건설토목과 등 유망학과는 집중하여 육성할 예정이다.
교수는 전공전환, 교수 공동관리(Pool)제 등을 통해 사후관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교원 업적평가 제도를 개선한다.
교원의 성과가 학교발전과 연동할 수 있도록 교원업적평가 영역과 항목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상대평가를 강화한다.
성과중심의 승진제도, 성과급, 연구년제도, 정년보장교수의 업적평가 도입 등 모든 교수에 대한 동기부여 시스템을 갖춘다.
이 같은 발전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대학발전위원회를 구성, 세부실행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원병관 총장은 "학교 발전방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2015년까지 전문대학 15위권 진입을 달성하겠다"며 "평창올림픽에 대비한 국제화 및 사이버대학 활성화도 적극 추진해 학생이 행복하고 취업에 강한 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